나이 계산 방법 및 환갑, 칠순, 팔순 잔치는 만나이로 하는지

우리나라는 나이 계산이 다소 복잡합니다. 나이 계산 방법 및 환갑, 칠순, 팔순 잔치는 만 나이로 하는 지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기로 합니다. 여러분들은 나이를 말할 때 어떤 나이로 얘기하시나요? 환갑, 칠순, 팔순 잔치는 언제 해야 할 지 살펴봅니다. 

 

생일 잔치

 

나이 계산 방법 및 환갑, 칠순, 팔순 잔치는 만 나이로 하는지

 

1. 나이 계산 방법

 

우리나라는 기존에 한국식 나이(세), 연 나이, 만 나이 3가지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보통 친구 사이에 나이를 말할 때는 한국식 나이를 이야기 하고, 각각의 법률에서는 나름 필요에 따라 연 나이 또는 만 나이를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여론 조사를 거쳐 만나이 통일법이 제정되어 2023년 6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나이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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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는 나이(한국식 나이) 

 

만나이 통일법 전 한국식으로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이였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바로 1살이 되고, 연도가 바뀔때마다 1살이 추가되는 계산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2023년 12월 31일 태어난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1살, 해가 바뀌는 2024년 1월 1일 2살이 되는 식이지요. 

 

연나이

 

현재연도에서 단순히 출생연도를 빼는 나이를 의미합니다. 잘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법령에서 사용하던 방식입니다.  청소년보호법(청소년이란 만 19세 미만인 사람을 말한다. 다만,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사람은 제외한다)이나 병역법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만나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나이계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 0살을 기준으로 365일이 지나 생일이 돌아와야 1살이 되는 나이입니다. 

 

만나이 계산법 시행으로 이제는 우리나라의 공식 나이 계산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계산하는 방법은 현재 년월일에서 나의 출생 년월일을 빼면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0년 3월 01일 출생한 사람의 만나이를 계산해  보면 2024년 5월 12일 현재 만 나이는 24년 2월 11일이 되므로 만 24세가 된 이후 2개월 11일이 지난 것입니다. 

 

[예시]

 

   2024년 5월 12일(현재 년월일)

-  2000년 3월 01일(출생 년월일)

=     24년 2월 11일(만 나이)

 

만약 이 방법도 어려우시면 네이버 나이 계산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나이 계산기

 

만나이 계산기

 

네이버에 '나이 계산기'라고 검색한 다음 나이계산란을 눌러 자신의 출생일을 선택하고, 하단의 계산하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2. 환갑, 칠순, 팔순 잔치는 만 나이로 하는지

 

환갑, 칠순, 팔순 잔치는 언제하는지, 만 나이로 하는 지 아니면 한국식 나이로 하는지 차례대로 살펴봅니다.

 

가. 환갑잔치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환갑잔치는 만나이로 합니다. 환갑은 만나이로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한국의 전통문화로, 회갑이라고도 합니다. 간지는 60년마다 같은 이름을 가진 해가 돌아오므로, 회갑은 육십갑자가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에는 수명이 짧은 탓에 환갑이 되면 장수하였다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회갑연을 하였지만, 요즘은 100세, 120세 시대이므로 회갑연은 잘 안하고, 생일잔치 수준에서 가족끼리 하고, 선물이나 여행을 보내드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나. 칠순잔치, 팔순잔치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칠순은 7x10, 팔순은 8x10을 의미합니다. 칠순잔치, 팔순잔치는 한국에서는 한국식 나이(세는 나이)로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중국이나 일본은 만나이를 기준으로 한답니다. 2023년 6월 28일부터 만나이 통일법이 시행되었으므로 이제는 중국이나 일본처럼 만나이로 통일하여 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지만, 칠순잔치, 팔순잔치는 그야 말로 잔치이지, 법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문화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환갑잔치와 같이 만나이로 하는 줄로 알고 있다가 혹시 놓치신 분이 있다면 만나이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이 이 제일 중요합니다. 

 

70세를 이르는 한자어는 고희(古稀)입니다. 칠순잔치를 고희연이라고도 하는 이유입니다. 다른 말로는 '종심'이라고도 하나, 잘 사용은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70세 정도가 되어야 할아버지, 할머니로 간주되며 사회적으로 노인 취급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80세를 맞이한 어르신들을 위한 팔순잔치를 다른 말로 '산수연( 傘 壽 宴 )'이라고 합니다. 산(傘)은 팔(八)과 십(十)이라는 부수가 있어 팔십을 뜻하고, 수(壽)는 장수를 뜻하고, 연(宴)은 잔치를 뜻하므로, 산수연은 그야말로 부모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잔치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