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가볼만한 절 베스트 10을 추천합니다. 간 김에 공양시간에 절밥도 먹고 오면 좋습니다. 올해는 부처님 오신날이 5월 15일(수)인데요. 스승의 날과 겹쳤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은 성탄절만큼이나 불교에서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바람도 쐴겸 나들이 한번 떠나보시지요.
부처님오신날 가볼만한 절 베스트 10 추천 및 절밥 먹고 오기
올해는 불기2568(2024)년입니다. 부처님오신날 가볼만한 절 베스트 10을 추천하고, 절밥 먹고 오는 팁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부처님오신날 가볼만한 절 베스트 5 추천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각종 행사도 많이 합니다. 가볼만한 절 베스트 10을 각 도별로 하나 정도씩 추천해봅니다.
1. 서울 - 봉은사
소개 : 봉은사는 신라시대의 고승 연회국사가 794년(원성왕 10)에 견성사란 이름으로 창건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강남 도심속 천년고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억불숭유시대 불교를 중흥한 보우대사와 국난에서 나라를 구한 서산·사명대사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사찰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로는 봉은사 청동 은입사 향완 보물 제321호와 봉은사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 보물 제1819호가 있습니다.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찾아가는길 :
2. 경기 - 용문사
소개 : 용문사는 서기 913년 신라 신덕왕 2년에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하였다고도 합니다.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와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천연기념물 제30호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번지
찾아가는길 :
3. 인천 - 전등사
소개 : 전등사는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 아도화상이 진종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습니다. 1282년(고려 충렬왕 8) 정화궁주가 인기스님을 토애 송나라 대장경을 가져다 두게 하였고, 그 무렵 전등사로 사명이 바뀌었습니다. 전등사에는 보물로 대웅보전(보물 제178호), 약사전(보물 제179호), 범종(보물 제393호), 목조석기여래삼불좌상(보물 제1785호),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보물 제1786호), 묘법연화경(법화경) 목판(보물 제1908호)이 있습니다.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등사로 37-41
찾아가는길 :
4. 강원 - 월정사
소개 :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입니다. 동대 만월산을 뒤로 하고, 그 만월산의 정기가 모인 곳에 고요하게 들어앉아 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월정사를 품은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성산으로 산 전체가 불교성지가 되는 곳은 대한민국에서 오대산이 유일합니다.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서 643년(신라 선덕여왕 12)에 창건되었습니다. 자장은 중국으로 유학하여 산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할 때,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전해준 뒤 신라에서도 오대산을 찾으라는 가르침을 주어 귀국하여 월정사를 창건하고, 오대 중 중대에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월정사의 수많은 말사 중 그 유명한 상원사가 있습니다.
국보로는 팔각구층석탑, 석조보살좌상, 목조문수동자좌상, 상원사동종, 상원사 중창 권선문이 있습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찾아가는길 :
5. 충남 - 갑사
소개 : 갑사는 420년(백제 구이신왕 원년)에 계룡산에 창건된 사찰입니다. 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예로부터 계룡갑사, 갑사, 갑사사, 계룡사라고도 하였습니다. 갑사는 420년에 계룡산 천진보탑을 보고 아도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55년(진흥왕 17)에 혜명이 창건하였다는 설, 아도가 창건하고 혜명이 중창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갑사에는 국보로 갑사 삼신불괘불탱화가 있고, 보물과 도 유형문화재로는 갑사 대웅전, 철당간 및 지주, 부도, 동종, 선조 2년간 월인석보 판목, 갑사석가여래삼세불도,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석조보살입상, 갑사 사적비, 갑사 강당, 갑사 대적전, 갑사 소조삼세불, 표충원, 삼성각, 팔살전, 계룡산 천진보탑, 갑사 대적전 목조삼존불이 있습니다.
위치 :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찾아가는길 :
6. 충북 - 구인사
소개 : 구인사는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혼란한 불교를 통합하기 위해 고려시대 이땅에 뿌리를 내려,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삼대지표를 통해 중생구제를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인사는 소백산 국망봉을 중심으로 장엄하게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연화봉아래 연꽃이 만개한 연화지 계곡의 대승영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45년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가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로 명명하고 칡덩굴로 얽어 만든 삼간초암에서 뼈를 깎는 수행정진을 통해 대도를 이루어 500여년 간 은몰되었던 천태종을 이 땅에 다시 중창시킨 도량입니다.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영준면 구인사길 73
찾아가는길 :
7. 경남 - 합천 해인사
소개 : 법보종찰 해인사는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삼보 사찰로 꼽힙니다. 해인사는 한국 화엄종의 근본 도량이자 우리 민족의 믿음의 총화인 팔만대장경을 모신 사찰로서 한국인의 정신적인 귀의처요, 이 땅을 비추는 지혜의 등불이 되어 왔다고 합니다.
해인사는 해동 화엄종의 초조 의상대사의 법손인 순응 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화상이 802년(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에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의 자리에서 창건하였습니다. 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성지이며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점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위치 :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찾아가는길 :
8. 경북 - 경주 불국사
소개 : 불국사는 528년(신라 법흥왕 15)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의 발원으로 창건되었으며, 5천년 장구한 세월동안 발전해온 우리 민족문화의 정수로 천년세월 너머 현대의 무지한 중생들에게 불국토의 장엄함과 사모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사찰이라고 합니다.
불국사에는 그 유명한 국보인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연화교 칠보교, 청운교 백운교,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가 있습니다.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
찾아가는길 :
9. 전북 - 금산사
소개 : 금산사는 599년(백제 법왕 원년)에 나라의 복을 비는 자복사로 창건되었습니다. 금산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되어 1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명찰입니다. 특히 통일신라 의적화상은 당나라 현장문하에서 유학하고 금산사에 돌아와 25부 70여권의 방대한 유식사상의 저술을 남겼습니다.
국보인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62호) 이외에 금산사 오층석탑 등의 많은 보물 등의 문화재를 지니고 있습니다.
위치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찾아가는길 :
10. 전남 - 화엄사
소개 :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에 인도 스님이신 연기조사께서 대웅상적광전과 해회당을 짓고 화엄사를 창건 후 599년(백제법왕)에 3천여명의 스님들이 계시면서 화엄사상을 백제 땅에 꽃피웠습니다.
화엄사에는 국보인 화엄사 목조비로자나 삼신불좌상, 화엄사 영산회괘불탱,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화엄사 각황전이 있고, 그 이외에도 많은 보물과 문화재가 있다.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찾아가는길 :
절밥 먹고 오기
절에 가면 공양시간이 있습니다. 공양시간이란 쉽게 말해 절에서의 식사시간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양시간은 보통 절마다 다릅니다.
즉, 공양시간은 보통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하는데, 끝나는 시간은 12시 30분경, 오후 1시경, 오후 1시 30분경 등으로 각 절마다의 사정에 따라 다릅니다. 제 경험상 보통 오전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에 가면 안전하게 공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12시 이후부터 공양시간 인줄 알고, 12시 30분경 갔다가 공양시간 막바지에 겨우 절밥을 먹곤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절에 가 공양을 하고 오겠다고 마음먹은 분이라면 오전 11시 30분 정도에 가면 안전하게 소원성취하실 거라 믿습니다.
등산객들도 가끔 절에 들러 공양을 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자들이 아닌 일반 관광객도 공양시간에 맞춰서 절에 가면 절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절밥은 보통 산채비빔밥입니다. 국수를 제공하는 절도 있습니다.
이번에 돌아오는 부처님오신날에 가면 절밥 이외에 사찰마다 그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보통 떡 등을 추가로 나누어 줍니다. 물론 절밥이나 떡 등을 나누어 주면서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 과거 서울 봉은사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단돈 1,000원에 국수를 제공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으나, 제 경험상 특별히 공양의 대가로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 공양하는 곳에도 불전함이 있는데 눈치껏 1인당 단돈 1,000원을 내거나, 가족 여러 명이 가서 절밥을 먹는 경우에는 오천원, 만원 등을 내는 경우도 많은 듯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돈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부담감을 갖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현재 불자라서 불공을 드리며 불전함에 돈을 넣거나, 소원성취 목적으로 연등을 사서 달기도 합니다. 저는 불자가 아닌 시절에도 어머니 따라다니면서 연등을 달고 불공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어머니가 몸이 편찮으셔서 절에 다니지 못합니다. 그 대신 제가 대신 부처님오신날 등에 절에 가 어머니를 대신하여 불공을 드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법륜스님의 말씀처럼 소원성취 대신 감사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불자가 아니신 분들도 이번 부처님오신날에 가까운 절에가 바람이라도 쐬면서 절밥 한번 먹고 오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즈데이 선물 설마 장미꽃만 하는 건 아니죠?(ft. 로즈데이 선물 베스트 5) (0) | 2024.05.02 |
---|---|
2024 부처님 오신날 맞이 연등회 가보자(ft. 연등회 축제 일정) (0) | 2024.05.02 |
스승의 날 선물 추천 베스트 7(ft. 김영란법 주의사항) (0) | 2024.05.01 |
어버이날 선물 베스트 5 추천(ft. 따뜻한 말한마디) (0) | 2024.05.01 |
초등학교 고학년이 좋아하는 어린이날 선물 베스트 7 추천 (0) | 2024.05.01 |